한국정신문화재단이 7월 6일부터 ‘2026 찾아가는 인문가치 in 안동’을 시작한다. 인문활동을 함께하면 누구나 ‘인친(인문친구)’이 되는 만큼, “우리 인문으로 친구해요”라는 말을 건네며 참여를 신청한 안동 시내 중․고등학교 7곳을 차례로 찾아간다.올해로 4년째인 인문콘서트는,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청소년이 자기 삶을 돌아보고(성찰), 멘토․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대화), 배운 것을 일상에서 살아보는(실천) 무대다.이런 인문활동 속에서 청소년들은 저마다 다른 것을 얻어 간다. 누군가는 나를 이해하는 눈을, 누군가는 남을 헤아리는 마음을, 누군가는 세상을 보는 시야를 얻는다.올해는 북튜버 김겨울,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 여행 크리에이터 현승, 영화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이 함께한다. 강단 위의 강연자가 아니라 먼저 인문과 친구가 된 선배로서 자기 이야기를 나눈다.인문으로 맺는 우정에 나이 제한이 없는 만큼, 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중장년 강좌를 마련했다. 7월부터 강좌별로 참여자를 모집해 세 개 강좌를 각 3회씩, 모두 아홉 번 진행하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또래와 이야기 나누며 남은 길의 방향을 잡는 자리로 꾸민다.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삶의 어느 시기에나 인문활동이 스며들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이번 콘서트에서 잠시 쉬어가며 나를 돌아보고, 영화와 책 같은 문화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그 생각을 친구들과 나눴으면 한다”며 “인문이 저마다의 삶에 어떤 힘이 되는지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관객이 아니라 삶의 주인이 돼 인문가치를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곳곳에 인문 정신이 스며들도록 교육․문화 콘텐츠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종편집: 2026-10-14 0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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